flowkim의 지나간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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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무르익어가는 여정

매튜 맥커너히, '그린라이트'를 읽고 연기력으로 칭송을 받는 헐리우드 남자 배우의 삶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그린라이트’는 '인터스텔라', '사랑보다 황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주연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자기 삶의 역사와 철학을 최대한 꾸밈없이 표현한 자서전이다. 배우 유태오님이 ‘최성운의 사고실험’ 유튜브 채널에서 극찬하는

골방 천재 아닌 협업 리더로 자라기

믿고 보는 지인 추천 회고모임의 아주 똘망똘망한 청년이, 자신이 AC2라는 김창준 님의 프로그램을 고액임에도 돈이 아깝지 않게 들었다고 공유해서 그때부터 김창준 님의 블로그를 찾아봤었다. 그의 글들은 인사이트가 넘쳤고, 블로그와 유튜브에 있는 그의 영상으로는 답답해서 책까지 찾아보게 되었다. 혼자 아니고 함께 자라기 함께 자라기는 굳이 책의 유형을 분류하자면 자기 계발/생산성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지자

‘승려와 수수께끼'책을 처음 알게된 것은, 아마 배민 창업자 김봉진 님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서였던 것 같다. 기업가로서 리스펙하는 그가 여러책이 아니라 이 책 단 한 권을 강력 추천했기에, 꼭 읽어야할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가 읽게 됐는데, 읽고 나니 정말 모든 창업가들에게 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저자가 여행하던 중 승려로부터

다르게, 비교가 안되게.

이제는 스타트업 고전이 되어버린 피터틸의 제로투원.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던 2015년 구매하고 읽었던 책인데, 10년 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기술/사업에 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구시대적인 관점이 느껴지지 않고 마치 2025년에 쓴 책과 같은 인사이트가 있는 책이다. 심지어 말미에는 강인공지능을 언급하며 '인공지능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다, 일자리 대체를 걱정하지 말라'

불확실한 도전을 성공으로 만드는 확률적 사고

신사임당 주언규님을 처음 본 것은 몇 년 전 유튜브를 통해서였다. 유수진님, 김미경님 등 재테크나 자기 계발 분야의 유명인사를 인터뷰하는 콘텐츠였는데, 인터뷰어로서 연사의 말을 잘 이끌어내면서도 질문이 날카롭다고 생각했으나, 그의 책을 사서 읽고 싶을 정도로 긍정적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이후 개인적으로 리스펙 하는 분이 독서모임책으로 이 책을 선정하면서 책을 사게 되었는데,

담대한 도전

토스에 대해 내가 가진 이미지는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았다. 미끼성 마케팅하며 트래픽 만드는 회사, 야근에 대해 엄청난 푸시를 주는 회사, 수익이 적어서 내 데이터를 어디에 팔아먹을까 걱정되는 회사라는 것이 토스에 대한 나의 일차적인 인식이었다. 다만, 한국에서 몇 안되게 정말 애자일 하고 Product 중심의 조직문화를 갖춘, 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는

주니어였던 내게 주고 싶은 책

'버리기 위한 읽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상은 매일매일 자라기, 프로로 자라기, 사람으로 자라기 (김진애 저) 3권의 책이다. 자라기 시리즈는 건축가이자 전 국회의원 김진애 님이 건축 지망생을 타겟으로 하여, 좋은 건축가가 되는 데 필요한 태도와 습관들을 업계 선배로서 조언하는 형태의 자기계발서다. 초판이 1998년인데, 2005년에 개정본이 나온 후 절판 되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한 독서

독서 안 하는 장서가 어릴 적부터 책은 내 집착의 대상이었다. 학창 시절 공부를 좋아하면서도 똑같은 문제를 푸는 것은 정말 싫어했던 내게, 학원 선생님과 부모님은 내게, 최상위권이 되기 위해서는 위해 비슷한 문제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며 실수를 줄이고 빨리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언의 본질은 전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어른들과 내가